박소유가 스스로의 상처와 아픔에 직면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음악으로 풀어낸 [Lonely Planet]. 그녀가 가진 솔직함이 공감을 얻고,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혼자만의 행성에 고립된 모든 외로운 이들에게 이 음악이 힘이 되길 바란다.
첫 번째 곡 "널 불러보는 말 with 김종완 of NELL" 밴드 NELL의 보컬 김종완과 듀엣으로 부른 이 곡은 어쿠스틱기타와 신디사이저의 청량감 있는 사운드에 Glitch한 리듬 소리가 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끝내 넘지 못한 벽 앞에서 포기해 버리고 난 후의 외로움과 후회들에 대해 박소유와 김종완의 주고 받는 듯 한 보컬로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두 번째 곡 "OHEYO" (Title)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OHEYO"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아름답고 소중하고 지킬만한 것들이 있다는 것이 있고, 그것들을 지켜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싱그럽고 활기차면서도 친근한 사운드로 표현해 낸 곡이다.
세 번째 곡 "Stresssss"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고통과 상처를 약자의 입장에서 표현한 곡으로, 경쾌하고 웅장한 현악기와 리듬파트의 조화가 인상적인 트랙. 신랄한 가사와 디스토션 걸린 보컬 사운드도 곡에 개성을 더한다.
네 번째 곡 "(Danse) With Me" 이번 앨범에서 가장 보편적인 밴드사운드의 곡이다. 유니크한 멜로디와 편곡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별을 앞두고 있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수줍게 노래하고 있다.
다섯 번째 곡 "유월" 외로움과 고통의 가운데 있을 때 그 깊숙한 곳에 수많은 이유들을 파고들어 해체시키고 보니 결국 모든 것이 내안의 욕심 때문임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의 절망감을 표현했다.
여섯 번째 곡 "Destroy The World"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일어나는 수많은 비인간적인 결과에 대해 경고를 전하고자 했다. 반전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일곱 번째 곡 "마음의 거리" 이해하지 못해 멀어져 가는 것들에 대해 모던락의 사운드와 박소유 특유의 자전적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여덟 번째 곡 "Don't Take Your Mind Away" 그녀안의 불안함과 불완전함, 혼란스러움 등을 포크적 감수성과 표현방법을 사용해 어쿠스틱 기타 한 대와 보컬만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곡 "For Your Sleep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한 자장가)" 여러 날 동안 불면의 밤들을 보내면서 쓴 곡으로, 그녀와 같이 그리움과 후회, 상처와 슬픔들로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박소유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모든 아픔들을 딛고 또 다시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그녀가 전하는 깊은 밤의 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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